더치페이 하자는 친구 어이없네요.

더치페이 하자는 친구 어이없네요.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댓글 보니 그동안 제가
좀 안일하게 생각했었나 싶기도 하네요.
그치만 저 그렇게 염치 없는 사람 아니에요 ㅜㅠ
밥값 n 분의 1 할때 다른 친구들이 먼저 저한테
너는 그거 먹고 1인분값 내면 손해 아니냐
덕분에 우린 많이 먹으니 남는 장사라고
장난 치고 웃고 그랬어요.
그 친구도 그런 말 자주 했고요.
그 친구가 먹는다고 음식 추가로 시켜도
총액으로 같이 계산하고 그랬습니다.

주로 제가 먼저 다 결제하고 돈 받게 된 것도
제가 친구들 보다 비싼 음료 마시는거 눈에 딱 보이는데 혹시나 계산 서운해하려나 싶어서
제 음료에 더 붙는 비용 빼고 달라고 하려고
제가 결제하기 시작한 거고요.
근데 친구들이 그냥 밥값이랑 다 더해서 n분의 1 하자고
해서 쭉 그렇게 한 겁니다.

만약 다른 친구들이 그랬다면
아 내가 염치 없었구나 하고 정말 미안한 마음 들었을 거예요.
그런데 그 친구는 자기 먹는다고 음식 추가하는 건
n 분의 1 하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던 친구거든요.
그래서 본인이 싼 거 먹을때만 바른 더치페이 얘기하는
그 친구 태도에 기분이 상했던 겁니다.

그렇지만 댓글들 보니 저도 눈치가 없었다 싶네요.
친구들이 불만 생길 수 있는 부분이었는데
생각이 모자랐던 것 같아요.

댓글 감사합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

(원문)

방탈 죄송합니다.

20대 여자입니다.
대학교 때부터 5년 넘게 무리로 만나는 친구들 4명이 있는데요.
평균적으로 한달에 한 번씩은 만나요.
두명 세명씩 볼 때도 있고요.

친구들 여러 명 만나서 밥먹으면 여러개 시켜서 같이 먹고 하잖아요.
그러다보니 어느 순간부터 친구들 여러명 만나면
항상 한 명이 계산하고 (주로 제가 합니다.) N분의 1 하는 식으로 되더라고요.

한동안 그렇게 만났어요.
그런데 어느 날부터 이 친구가 밥먹고 카페만 가면 주문하는데 엄청 고심을 하더라고요.
원래 카페가면 다들 다양한 메뉴
이것도 먹어보고 저것도 먹어보고 하느라메뉴 고르는데 오래 걸리죠.

그게 이상하단게 아니에요.
배부르니 케이크는 먹지 말자면서 음료 사이즈는 큰 거 시키고다 먹지도 않고 남기고요.
원래 커피 아메리카노만 마시던 친구인데
크림, 시럽 이것저것 들어간 커피 시키고 입맛에 안맞는다면서 먹기 힘들어하고요.
그땐 그냥 친구들이랑 웃으면서 안하던 짓 하는 거 아니다그니까 먹던 거 먹어 그랬거든요.

그러기를 몇번, 하루는카페에서 제가 결제하니
영수증을 보여달라고 하더군요.
그리고선 아까 먹은 밥값 나누기 5 에 내 아메 00 하면 0000 네? 지금 이체해줄게
하면서 돈을 보내줬어요.

나중에 다른 날 같이 밥 먹고 카페에 갔는데
또 영수증을 보여달라고 하는 걸 다른 친구가 보고
그냥 다 더해서 N분의 1 하면 되지 않냐 뭘 복잡하게 따로 계산하냐 물으니
영수증 있는데 뭐하러 그러냐고
친할수록 돈 관계 정확하게 더치페이 해야지 하면서 장난 식으로 웃더라고요.

그 순간 이 친구가 제 음료수 값을 아까워한 걸 느꼈습니다.
저희 무리에선 저 빼고 다른 친구들은 다 아메리카노를 마셔요.
저는 커피를 안 마셔서 카페가면 보통 주스나 스무디 먹고요.
다 똑같은 걸 먹고 마신다면 굳이 따로 더치페이를 말할 필요가 없잖아요.
보통 카페에선 아메리카노 보다 주스가 천원 이천원 더 비싸죠.

제가 늘 천원 이천원 더 비싼 거 먹었으니 친구 입장에선 아까웠을 수도 있어요.
이해합니다.
제가 어이없는 건 우리가 카페만 가는게 아니기 때문이에요.
항상 밥 먹고 카페 가는 순서인데밥 값은 뭘 먹어도 늘 n 분의 1을 하거든요.

저는 먹는게 느리기도 하고 먹는 양 자체가 많지 않아요.그래서 친구들이랑 같이 먹으면 0.5인분 먹을까 말깝니다.
이 친구는 먹는 속도도 빠르고 잘 먹는 친구라 혼자 2인분은 먹어요.

한 번도 친구가 저 보다 많이 먹는데 똑같은 돈 내는거 아깝다고 생각한 적 없습니다.
저는 그만 시켜도 되는데 친구가 더 시키자고 해서 음식을 더 시키고
똑같은 돈 냈을때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고요.
심지어 그 친구 같이 밥 먹을 때면 곧잘
넌 식탐이 없어서 참 좋다는 둥 너랑 먹으면 배불러서 좋다는 둥 했거든요.

근데 그 친구가 제가 천원 이천원 더 비싼 음료를 먹는 걸 아깝게 생각했을 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네요.
설사 제가 천원 이천원 더 비싼 음료 늘 먹었다고 해도음료 먹기 전엔 밥 먹었으니
제가 밥값에 더 낸 돈이 훨씬 많은데 말이죠.

이런게 더치페이라는 괘변은 처음이라 어이가 없네요.
치졸한 거겠지만 그동안 제가 그 친구한테 들인 밥값이 아깝게 느껴지고요.
스스로가 속 좁은 사람 되는 것 같아 길게 생각말자 싶다가도
친할수록 돈 관계 확실하자던 친구 웃음 생각나서 짜증납니다.

 

— 출처 네이트판 —

함소원 중고나라 진상

함소원 중고나라 진상

 

원래 별생각 없었는데 저번에 어디 티비나와서 아주 떳떳하게 중고나라에서 무개념짓 한거 썰푸는데

나랑 동생 보면서 왜저러냐고 소름끼친다하고 그때부터 비호감임

대충 내용이 자기가 기저귀 가방이 필요한데 새로사는건 사치라고 생각해서 중고나라에서 사려고 판매자한테 연락해서 깎아달라고 했고 판매자가 거절했는데 계속 깎아달라고 하니까 나중에는 차단까지 당했다. 근데 거기서 안 멈추고 지인 아이디 빌려서 그 판매자한테 다시 깎아달라고 연락했다는썰임

그때도 어려웠던 가정사 말하면서 자기 진상짓 합리화시키면서 말함

자기가 얼마나 알뜰하고 개념녀인지 어필하려고 하는거 같은데 그건 개념녀가 아니고 개진상임

자기행동이 문제인지 전혀 인식을 못하는것 같음

그래서 난 아내의맛이 대본은 아닐꺼라 봄

— 출처 네이트판 —

부모님이랑 새언니 사이에서 너무 힘들어요, 도와주세요 ㅠㅠ

부모님이랑 새언니 사이에서 너무 힘들어요, 도와주세요 ㅠㅠ

 

안녕하세요, 평소에 판 눈팅만 하던 20살 여대생입니다.
새언니와 부모님 사이에 작은 문제(?) 가 생겨서, 조언 구하고자 글 써봐요. 한번만 읽어주시고 조언 부탁드려요.
저희 오빠는 일년쯤 전 새언니와 식을 올렸어요. 오빠는 올해 31살로, 저랑 나이 차이가 많이 나요. 제가 늦둥이라서요.
둘이 어떻게 만난건지 자세하게는 모르지만, 둘이 너무 잘 어울려서 저도 좋았습니다.
나이차이가 많이 나서 애틋한 남매애… 를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는데, 오빠랑 저는 그냥 평범한 남매였어요.
그냥저냥 있는둥 없는둥 지내는 남매요, 아 오빠가 취직한 다음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10만원정도 용돈 준 적은 있어요 ㅋㅋ
어머니와 아버지는 지방에 사시고 오빠는 서울에서 일하는중이라 신혼집이 서울이에요.
집이 넉넉한 편이고 부모님이 장남 집은 해서 장가보내야 한다면서 집을 해 주셨다고? 많이 보태주셨다고? 알고 있습니다. (오빠 결혼할때 저는 고3이었어서 정확한건 몰라요, 신경쓰지도 않고요)
부모님이 여행 좋아하셔서 연휴에 집에 안 계시는 편이고… 두분다 종교가 있어 제사를 지내지는 않습니다.
이것때문에 명절에도 얼굴 거의 안 보고요 새언니 본거 오빠 결혼하고 두 번쯤? 본 것 같아요 오빠 생일있던 주 주말이랑 올해 1월에 두번…
저도 언니랑 그다지 친하지는 않아요. 그냥 어색한 정도…. 낯을 좀 가려서요.
(여기서부터 진짜 본문ㅠㅠ)
그런데 제가 올해 서울권 대학에 들어가고, 서울에서 혼자 자취하게 되었는데요.
부모님이 제가 걱정되시는지 일주일에 한번씩 한달에 4~5번 정도.. 오빠네 집에서 먹던거에 수저만 한쌍 더 놓고 밥 먹으면서 제 건강이나? 그런 걸 좀 봐줄수 있냐고 오빠랑 새언니네에 부탁하셨대요.
그냥 부탁하는건 아니고 새언니가 아이 준비를 위해 일을 그만둬서 용돈 하라는 겸+어려운 부탁 하는 겸 달에 200만원씩 주기로 하셨대요.
아니 아무리 돈을 주셔도 ㅠㅠ 어떻게 결혼한지 1년 좀 넘은 부부네 집에서 제가 염치없이 밥을 먹나요, 오빠랑도 안친하고 새언니도 불편한데 ㅠㅠㅠ
새언니가 먼저 오빠 통해서 그건 좀 불편할것같다고 하셨고 저도 마찬가지라서, 저는 말하고 싶었는데 새언니가 좋은게 좋은거라고 하셔서 부모님께는 비밀로 하기로 하고 2~3주에 한번꼴로 가서 먹고만 오기로 했어요.
먹는데 눈치보이고 죄송해서 갈때마다 이것저것 사가기도 했고 먹자마자 설거지도 제가 하고 얼른 나왔어요. 반찬 투정도 안 했고 원래 이렇게 먹는다면서 계란이랑 김이랑 밥, 김치 주셨을때도 잘 먹었고요.
그런데 새언니가 지난달부터 집에 고양이 두 마리를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문제는 제가 고양이 강아지같은 동물 털에 심각하게 알러지가 있다는 거에요.고양이를 방으로 들여보낸다고 해도 그 털이나.. 그런 것 때문에 기도가 붓고 숨을 못 쉴 정도에요
제 알러지는 새언니도 알고 있던 사실이지만, 오빠 부부가 키운다고 결정한거에 제가 뭐라고 할 주제가 아니라는 건 알아요..
그래서 이제 부모님께 고양이들 때문에 못 간다 > 부모님은 애완동물까지 터치할수는 없으니까 주던 돈 그만 주고 딸(저) 용돈을 더 늘려주겠다, 건강한 식사 하고 오빠가 가끔 안부 전화나 해줘라
이런 식이 되었거든요. 그랬더니 언니가 고양이들 방에 두면 되는 거 아니냐 서운하다 제가 너무 유별나다 해서… 부모님이랑 좀 사이가 멀어진 것 같아요.
오빠는 돈 안 받고 우리끼리 식사하면 되는 거 아니냐, (새언니 이름)이 키우고 싶다고 해서 데려온 동물들 쟤(저)때문에 파양할수는 없지 않냐… 동생(저)은 내가 가끔 안부전화 하고 자취방에 들리겠다 하고 저도 이게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는데… 언니가 생각하기에는 뭔가 아닌가봐요.
지금도 그냥 밥 먹으러 오라고 카톡 오고 엄마는 갔다가 알러지때문에 큰일나니까 가지 말라고 하고 (제가 방학동안 배우고싶은게 있어서 학원을 다니느라… 종강했지만 아직도 서울에 있어요)…
ㅠㅠㅠ 여기서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냥 가서 밥 먹어야 할까요?
— 출처 네이트판 —

결혼 후 저처럼 우울하신분 계신가요?

안녕하세요 결혼 8개월차 맞벌이 새댁입니다.

혹시 결혼 후 저처럼 우울하신분 계신가요?

어느 누구라도 그러겠지만 퇴근 후 집에 오는길이 반갑지 않습니다.

일주일에 두세번 외식하는데도 하루 밥해먹으면 쌓여있는 설거지 그걸 감당못해서 내일 설거지해야지 하곤 회식에 약속에 며칠씩 못해서 날파리가 생긴적도 있구요

청소기를 자주돌린다 해도 바닥 청소가 아닌 티비위에나 선반에 쌓여있는 먼지들보면 누가 나무라지도 않는데 제가 부족하다고 생각이들고 부끄러워져요

남편이 안도와주냐? 그것도 아니에요

기본적인 청소기 음식물 분리수거 화장실청소

다해줘요

그런데 시켜야해요

우리아파트 분리수거가 무슨 요일인지도 모르고

시키면 시킨다고 투덜

알아서 하라그러면 차라리 시키라고 투덜

저도 남편도 정리정돈이나 청소엔 관심이없고

잘하지도못해서 그것도 너무 힘들어요..

주변에 친구들이 10이면 9가 미혼이라 아직
만나면 남자친구얘기 소개받은얘기 어디놀러간얘기 듣는데 재미가 없어요.

친구들과 다른 내 상황이 재미없을거같아 말하고싶어도 참게되요

과연 이해를 할까 싶기도 하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멀어지는거 같아요

그게 너무 슬프네요

그리고 또 한가지는 부모님이 이혼을 준비하시는데

가족에 대한 애착이 강했던 편이라

정말 혼자 술마시다가도 ㄷ집에서 뛰어내리고싶을정도로

우울하고 슬프고 마음이 찢어지는 기분입니다.

부모님 인생이고 부모님 일이지만 왜 나는 행복하지 않을까

행복하려면 어떻게해야하는가 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되는 요즘이네요

남편은 살쪄도 이쁘다 너무 펑퍼짐한 옷인거같애 물어보면 아줌마가 아줌마처럼 입는게 어떻냐 다 이쁘다 매일 귀엽다 사랑한다 시댁도 중간에서 잘 컷트해줘서 시댁스트레스 하나도 없고 이렇게나 사랑받고있고 일도 조금있으면 임신준비, 너무 많은 스트레스때문에 다른직종으로 옮기려고 그만두는데 왜 이렇게 우울하고 힘든거죠..?

너무 배가 부른건가요?

사랑받고있는데 왜 저는 행복하지 않은건가요?

일그만두면 집안일 할 시간도 생기고

마음의 여유가 조금 찾아올까요?

 

<추가>

 

새벽에 별일아닌 일에 넋두리한 얘기를 이렇게 많은분들이 봐주실줄 몰랐습니다..

댓글 하나하나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다만 제가 하고자 했던이야기는 일을 하지않고싶어서가 아닙니다.

 

일은 둘이 같이하고 둘이 같이 사는집이고 둘이 같이 돈을 버는데

저만 집안일 하나하나에 신경을 쓰고 있고

남편은 오자마자 시키는거 없으면 씻고 바로 게임하고 티비부터 트는데

저는 앉지도못하고 밥차리고 설거지하는 모습이 맞는걸까요?…맞다고 생각하시나요?

 

제가 원하는건 제가 무언가 집안일을 하고있을때 알아서. 먼저.

본인이 무언갈 해주길 원하는것인데… 분리수거 담당이 분리수거 하는 요일도 모르는건

너무한거 아닌가요ㅠㅠㅠ (남편이 분리수거 담당이지만 저도 합니다.)

 

 

그리고 일을 그만두는 이유도 남편이 빨리 아이를 갖길 원하고 아이를 낳고 어느정도까지는

아이키우는데 집중했으면 좋겠어서였는데 제가 지금 많이 힘들다보니 시기가 조금 당겨졌을 뿐입니다..

 

저도 저 ATM되는거 싫어요ㅠㅠㅠ

 

제가 여러가지로 부족한 사람인거 같습니다.

 

남편과도 잘 이야기해서 지금의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만들어 가겠습니다.

 

제가 원했던건 위로였나봅니다.. 저와 같은 생각해 주신 많은 여성분들! 남겨주신 댓글 정말로 큰 힘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출처 네이트판 결시친–

아이패드 훔쳐간 조카 어떡하나요

안녕하세요 하도 당황스러워서 글 남겨봅니다.

일단 저는 27살 직장인입니다. 막내라서 오빠랑 나이차이가 좀 있는데요. 게다가 오빠가 일찍 결혼한 편이라서 중학생 여자조카가 있습니다.

제 직업이나 대학 전공 특징상 디자인과에 속해서 흔히 애플 제품을 많이 사용해왔습니다. 아이패드나 맥북 등등이요. 제품과 호환성을 위해서 아이폰도 사용하고 있고요.

이번에 홈버튼 빠진 아이패드 프로가 새로 나오게 되면서 거의 출시와 동시에 그 제품을 구매하게 되었는데요. 아이패드 자체로는 큰 일을 하지는 않지만, 디자이너인 제 입장에서 생각날 때 바로바로 초안을 따는 것이 점점 중요해지더라고요. 그래서 신형 아이패드기도 하고 디자인이나 외관이 많이 달라지기도 해서 새로 구매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아이패드는 집에서 넷플릭스로 드라마나 영화를 보거나 제 취미인 그림 그리기 등을 할 때 이용해왔습니다.

자취를 하는 터라 오빠네 가족을 마주친 적은 얼마 없는데 오늘 조카가 제 자취집에 오고싶어한다기에 퇴근 일찍 할테니 집 가서 티비라도 보고 먹을 거 꺼내먹고 있어라, 했더니 알겠다고 하더라고요. 제 식탁 위에 아이패드 두고 가서 그림 그려도 되냐고 전화 오길래 그러라고 했습니다.

퇴근 시간 지나자마자 새언니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아이패드 오늘 집에 두고 갔냐고 하길래 그건 아니고 예전에 사용하던 제품인데 지금은 집에서 취미생활 용도로만 사용한다 대답했습니다. 그랬더니 새언니가 이거 ㅇㅇ이가 갖고싶다는데 주면 안 될까? 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집에서 제가 사용하는 아이패드예요 언니. 업무용은 아니긴하지만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곤란하다는 말이었는데 제가 너무 돌려서 말한 건지 갖고 된다는 뜻으로 알아듣고서는 아이패드를 가지고 이미 집에 가버렸더라고요.

저희 집에 놀러오고 싶다길래 그러라고 했더니 아무것도 치운 것 없이 아이패드를 챙겨갔네요. 조카나 새언니는 가져갔음에도 고맙다는 말 한마디도 안 하네요. 물론 다시 받아올 거긴 해요. 아직 연동된 계정이나 제 백업파일들 남아있고 제 나름 중요한 것들이거든요.

월요일 아침부터 기분 좋지 않네요. 후기 들고오겠습니다.

 

— 출처 네이트판 결시친–

추가)친구의 이혼, 숨겨줬어야 하나요?

방탈 죄송합니다
많은 분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저는 결혼 5년차이며 아이가 있습니다.
친구는 저와 고등학교 친구고 10년 이상 별 문제 없이
이어온 인연입니다.
얼마전 친구는 호적상엔 남지 않지만 1년 반의 결혼 생활을
끝으로 재산분할만 하고 이혼했습니다.
아이를 가지기 전까진 혼인 신고를 하지 않는걸로
합의를 했다고 했으며 실제로도 아이는 없고요.
누군가의 잘잘못이라기 보단 신혼부터 주말부부로
서로 각자의 생활을 하다보니 소홀 해졌고
그로 다툼이 잦았고 합의 하에 법적 다툼 없이
조용히 재산만 정리했다고 했습니다.
친구의 아픔이라 깊게 물어보지도 않았고
궁금해 하지도 않았습니다.
친구도 처음엔 많이 힘들어했고 제가 해줄 수 있는건
같이 맥주 한잔, 커피 한잔 해가며 위로 해줬구요.
그마저도 시덥잖은 말로 더 상처줄까 노심초사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행복하다하여
친구의 이혼을 어줍짢은 것으로 치부한 것인지,
우월감 같은 걸로 친구를 비하한 것인지
판단 부탁드립니다.

(혹시나 친구 잘될까봐 배아파한다니 그런 말 나올까봐
미리 오픈합니다. 회사는 다르나 같은 공기업계이며
직급,급여 비슷합니다)

작년 겨울이었던가..
친구와 커피 한잔 마시며 이야기 도중 친구에게 남자 소개 제의가 들어왔다고 했고 잘됐다며 그 남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제가 조심스레 물어봤습니다
그 남자는 그냥 싱글이구요.
어디까지 이야기하고 만날꺼냐 했더니
말하지 않고 만날거라고 하더군요.
아직 관계가 깊어지기 전인데 이야기 할 필요 없을 것
같다길래 그럼 관계가 깊어지면 그땐 어떡할거냐 하니
그때는 말한답니다.
그래서 그때 그 남자가 좀 놀라지 않을까하니
그건 그때봐서 어떻게 되겠지? 하길래
그래, 일단 만나봐! 어떤 사람인지부터가 중요하니까.
하고 넘어갔지만 솔직히 놀랬습니다.
하지만 제가 더 왈가왈부 할 일이 아니니 더이상
길게 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첨부터 모든걸 오픈하기가 어려운건 알지만
관계가 깊어지기 전,
시기를 봐가며 상대방에게 우선 이야기를 하는게
맞다는게 제 입장입니다.
그 상대방에게도 생각할 시간과 어쨌든 상황이 다르니까요.

그리고 이번에,
저희 신랑이 사업을 하는데 솔직히 말해 돈 잘 법니다.
정말 주위에서 저보고 전업주부하며 편히 살지,
왜 일하냐 하는데 저도 대학 다니며 어렵게 들어온 회사이며
결혼전까지 열심히 일궈둔 내 자리가 아까워 육아휴직 1년 쓰고
복귀했구요. 신랑은 신랑이고
나는 내 일이라며 일적으로 선 긋고 삽니다.
그렇다고 신랑이 버는만큼
저에게 돈을 팡팡 쓰는 것도 아닙니다.
바라지도 않구요 그냥 이렇게 조용히 결혼생활 유지하는게
제 바람입니다. 사업상 바쁘기에 저는 퇴근 후, 어린이집에
애 데릴러 가고 독박육아에 집안일까지 다 껴안아도
만족하고 사는 이유는 신랑이 제 커리어를 존중해줍니다.
제 월급 또한 저의 몫이라 생각해주는 사람이라
오롯이 저 쓰고 모으고 살고 있구요.
가끔씩 고생해줘서 고맙다는 표현으로
서로 감사히 생각해주고 그거 하나로 별 문제 없이 사는데
그걸 아는 친구가 늘 부러워 했습니다

저는 부러울게 뭐가 있냐, 너 혼자서도 그정도 벌고
떵떵 거리며 쓸거 다 쓰고 모을거 다 모아도 어려움 없고,
니 미모면 우스갯소리로 남자 열은 더 후려도 된다고
남 부러워말고 결혼에 너무 조급하지 말라고..
실제로도 몸매 좋고 이뻐요.

여튼 맥주 한잔 마시며 이야기 하는데 친구가
신랑 친구중에 소개시켜 줄 사람 없냐더라고요..
사실 장가 안간 친구도 많고 신랑이 사업을 하니
주위도 거의 사업을 꾸리는 친구들이 많아
경제적으로 다들 부유한 편입니다.
소개야 어렵지 않은데 작년에 친구가 했던말이 생각나
슬며시 다시 이야기 했습니다

소개는 어렵지 않은데 난 니 친구기에
너의 그 이혼 일은 문제가 아니다.
다만 신랑 친구들은 내친구가 아니지 않냐,
생각이 다를 수 있고 남에게는 민감 할 수도 있는 문제니
우선 소개 전 그 부분은 조심스레 알려주고
소개를 시켜도 시켜주고싶다 하니

친구가 갑자기 화를 내면서 서운하답니다
그 일은 말해도 자기가 말하는 것이지
굳이 니가 나서서 떠벌일 이유가 뭐냡니다.

그래서 막말로 내 남자지인을 소개시켜줘서
니가 이혼녀인걸 뒤늦게 알고 나한테 욕을 하더라도
난 그 남자랑 연 끊을 수 있다. 그 남자에게 미안하지만
그래도 난 니친구니까.
그런데 이건 아니지 않냐. 내 신랑 친구다
혹시나 그 남자가 왜 애초부터 말하지 않았냐하면
나는 그렇다치고 내남편은 무슨 죄로 짐을 떠앉아야하냐고
너도 나에게 중요하지만 내 남편도 중요하다.
너의 연애생활을 위해 우리 부부가 희생하길 바라냐

하니 사실 속으로 자기의 이혼을 즐기고 있었냐고
겉으론 위하는 척 하더니 좋은 남자 만나서 친구 잘 될
생각하니 배아프고 질투나서 그런거 아니냐 악을 쓰더라고요.

다시 물어봤습니다
그럼 마음 맞아 두세번 만남 후 관계가 더욱 깊어지기 전
니 입으로 고백 하겠냐고요.
그것도 싫답니다. 중간에 헤어질 수도 있는데
누구 좋자고 이야기 하냡니다.

그럼 소개시켜줄 수 없고 니 인연은 니 스스로 찾아라
앞으로도 소개시켜 줄 맘 없고
정말 너에게 미안하지만 그 남자는 무슨 죄냐고
널 사랑하게 됐을 때 그 남자가 받을 상처는?
막말로 니가 싱글이고 남자가 뒤 늦게 돌싱인것을
알았을때 너는 이해하고 계속 만날 수 있겠냐고요.

그랬더니 사랑하면 그럴 수 있답니다.
..하

제가 황당해서 헛웃음이 나더라고요.
그러니 친구가 비웃는거냐고
너는 니가 지금 우월한 줄 알지?
그래, 잘먹고 잘 살아라
하고 자리 박차고 나갔습니다.

너무 어이없어서 아무말도 안나오고
주위시선에 너무 부끄러워서 움직일 수가 없었네요

제 신랑도 친구 상황을 다 압니다
결혼식도 같이 갔고요.
위로해준다고 자주 만나다보니 속일 수가 없어
귀뜸만 해줬었고 신랑도 남일은 별로 신경쓰는
타입이 아니라 안됐네 하고 말았구요.

다만 이렇게 된 상황을 모릅니다
나간지 한시간만에 들어오니
왜 이렇게 일찍왔냐 묻던데
솔직히 쪽팔려서 말 못하겠더라고요

제 생각은 제가 친구 입장이 아니라 백프로 그 마음
헤아리진 못하고 제가 닥친 일이 아니라 현실 파악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라면 어떤 남자와의 첫만남에 모든 걸
털어놓지 못하더라도 무언으로의 관계가 더욱 깊어지기전
시작되기전 그 단계에서라도 언급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후의 결정권도 상대방 몫이지
상대방을 원망할 일도 나를 자책할 일도 아니란
입장입니다.

정말 이런 친구가 아니었는데,
상처로 인해서 너무 자존감 하락같아 마음도 아프구요
한편으론 이런 모습보니 정말 못나보이고..
결혼이 다가 아닌데 아직 시기가 아닌데 조급해보이기도
하고..
제가 실수 한건가요 정말 제 일이 아니라서
제가 뭘 몰라서 이런건가요
한편으로 화도 나면서 씁쓸하고 마음이 안좋아요..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와, 많은 의견 너무 감사드립니다.
댓글 전부 읽어보았습니다.
저와 같은 생각인 분들이 더욱 많으신 것 같아
사람이 참 간사하게도 내가 결여인 부분이면 어떡하나
싶다가 이제는 또 다행히다싶네요..

몇몇분들은 애둘러서 이야기하지 그랬냐 하시는데,
이야기가 더 길어질까봐 중간에 모든 이야기는
적지 않았는데요..

친구의 남자 소개 이야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처음 저에게 남자 소개를 해달라했을때
당연히 주위에 소개 시켜줄만한 좋은 남자가 없다고
둘러서 거절 했었는데 제가 신랑 친구들과
모임을 가지거나 여행 그런 사진을 보면 그 분들을
한 분 한 분 지목하면서
이 남자는 뭐해? 이 남자는 결혼했어?
이렇게 물어보기도 했고 없다고 하면 소개시켜달라고
둘러서 물어보기도, 대놓고 물어본 적도 종종 있었구요.

아무래도 자꾸 거절하자니 정말 내가 이혼녀라
소개 안시켜주는구나 이런 생각과 절망에 빠질까봐
계속해서 내치진 못하겠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 그래, 소개는 시켜주되 상황은 먼저
언급해주길 하는 바람에 이렇게 됐었네요.

물론 친구가 그런 아픔이 있다한들,
상관없이 좋은 남자와 다시 사랑하여 행복하길 바랍니다.
정말 저보다 잘 될까봐 두려운 건 없습니다.
저도 제 이상으로 행복하게 살고 있기에 누구와
비교하고 싶지도 않구요.

그리고 신랑 돈 잘 버는데 독박 육아와 살림?
그게 본질이 아닐텐데요..굳이 짚고 넘어가자면,
결혼생활에 그런건 문제되지 않습니다
내 아이고, 내 살림인데 누가 더 하고 누가 맡아하면
어떻습니까?
주말에 때 되면 저와 아이 데리고 바람쐬러 가주고
고마워해주고 사랑해주면 저는 그걸로 행복합니다.
사업상 바쁘고 힘든거 제 눈으로 보니 도우미분
써준다는데도 거절했습니다. 그냥 힘들어도 제가 하면 되요.
일반화가 아니구요 저는 그렇습니다.

이 이야기를 쓴건 저의 상황에 본인과 빗대어
부러워하고 사업하는 남자를 은근슬쩍 바라는 모습을
표현하려 했던 것 뿐 입니다.

여튼 많은 의견 감사드리고..
맘은 편치않아 먼저 연락해서 이야기를 마저 해 볼
생각입니다.
그럼 결론이 나겠죠..
혹시나 추가적인 이야기가 있다면 남겨볼께요
모두들 감사합니다.

 

–출처 네이트판 결혼/시집/친정–

이외수님 글 중에서…발효와 부패

이외수님 글 중에서…발효와 부패

 

시간이 지나면 부패되는 음식이 있고 시간이 지나면 발효되는 음식이 있다.

인간도 마찬 가지다.

시간이 지나면부패되는 인간이 있고 시간이 지나면 발효 되는 인간이 있다.

한국사람들은 부패된 상태를 썩었다고 말하고 발효된 상태를 익었다고 말한다.

신중하라.

그대를 썩게 만드는 일도 그대의 선택에 달려 있고 그대를 익게 만드는 일도 그대의 선택에 달려 있다.

얼굴과 낙하산의 공통점

얼굴과 낙하산의 공통점

낙하산과 얼굴의 공통점은 둘 다 펴져야 산다는 것입니다.
낙하산이 펴지지 않으면 사람이 죽게 되고,
얼굴이 펴지지 않으면 서비스가 죽게 됩니다.
얼굴은 내 것이지만 표정은 상대를 위한 것입니다.

‘웃지 않으려면 가게문 열지말라’는 유태인 속담도 함께 전해 드립니다.

세상에 당당하기

세상에 당당하기


자기 발로 서있는 농부가 
무릎을 꿇고 있는 신사보다 위대하다. 

- 프랭클린 - 


세상에 당당하기. 

비굴하지 않기. 
내 것을 부끄러워하거나 
더더욱 남의 것을 부러워하지도 않기. 
소신껏 살기. 

의관 멀쩡한 이의 빈약한 마음가짐보다 
허름한 차림에 소박한 나물밥을 먹어도 
세상에 눈치 볼 일 없는 두둑한 내 심기가 
더없이 편하답니다.

네이트판 6월14일자 실시간 이슈 모음

네이트판 6월14일자 실시간 이슈 모음

약간19)회사동료

 

2년째 솔로인 여잔데요

보는눈도 까다롭고
누굴 먼저 좋아한적도 거의없어요

회사에 진짜 제 스타일이 아닌 남직원이 있는데
이사람 근처에만 있으면 제가 이상해져요ㅠㅠ

외모는 못생겼는데
목소리도 너무 좋고 말투가 느린데 다정다감한 말투에요
주변사람 정말 잘 챙기구요

같이 있을때 은근슬쩍 저한테 스킨쉽을 해요

예를 들면
아이스크림 다먹자마자 “다먹었어요? 그거 이리줘요” 하면서 자연스럽게 제 손에서 막대를 빼가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손이 닿구요

가디건 입을때 한쪽 팔넣고 다른쪽 팔 찾느라 팔을 뒤로하면 자연스럽게 옷을 들어서 팔을 껴줘요

이런식으로 스킨쉽도 자연스럽고 매너가 좋은데
이런일을 자꾸 겪으면서
제가 이상해지고 있어요ㅠㅠ

아무리 잘생긴 사람을 봐도 그런적이 없었는데
이사람 뒷모습보면 백허그 하고싶은 충동을 매번 정말 간신히 억누르고 (술 한잔이라도 했으면 주변에 사람들이 있어도 못참았을정도)
근처에 있으면 가서 껴안고싶고
이사람이랑 둘이 술마시면 제가먼저 키스할것같아요ㅠㅠ

원나잇 한번도 해본적없고
전남친이랑도 ㅁㅌ가는것도 싫어했고
그걸 한번도 좋아한적이 없어요
해보고싶다 생각한적도 단한번도 없고요
(이전엔 스스로 내가 무성욕자인가? 고민한적도 많음)

근데 이사람이 근처에 있으면
몸이 달아요ㅠㅠ 미친것같아요

이사람을 좋아하는지? 는 모르겠어요
제 이상형과는 너무 먼 사람이라
(외모도 많이보고 담배피는사람 싫어하는 등등 이상형과는 정반대)
사귀진 않을것같아요

정확히 말하면 이사람과 사귀면 금방 질릴것같고
아마 회사사람만 아니였으면 일단 사귀고 금방 질려서 헤어졌을것같지만
회사사람이기에 결혼할만한 사람이 아닌이상 사귈 마음이 없어요

같이 일을하는사람이라 멀리할수도 없고
매일매일이 고비에요

이런경험있으신가요 .?
너무 당황스럽고 도대체 이게 무슨 상황인건지 모르겠어요ㅠ

(둘다 30초반 솔로에요)

ㅡㅡㅡㅡㅡㅡ

알아보는사람 있을까봐 안썼는데
추가하자면

이사람 별명이 카사노바에요 ㅠㅠ
주변사람들이 이사람 여자한테 인기많다고 하길래
외모도 별로고 해서 안믿었는데
저희회사에 여자가 별로 없어요 서른명? 정도?

근데 이사람이랑 연애한 사람이 회사에 두명이나 있대요
저랑 친한 여자 동료 두분도 이사람한테 호감있다고 한적있구요
한명은 남자친구가 있는데 잠깐 헤어졌을때
이사람이랑 둘이 술마셨는데 자기가 먼저 충동적으로 가만히 있는 이사람한테 키스했대요.
지금은 다시 남자친구랑 화해해서 잘 만나지만
자기가 그때 왜그랬는지 모르겠대요. 그땐 이해가 안갔는데 요즘에 조금씩 그런 얘기들이 이해가 가요 …

돈이 많은것도 아니고 키도 작고 못생기고
도대체 무슨 매력에 제가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남편하고 사이 좋은데 바람 나기 직전이에요

 

남편하고 사이 좋아요
돈을 많이 버는 건 아니지만
성실하고 생활비 걱정 없어요
저한테 평균이상으로 잘해서
저도 잘 하려고 해요
사랑해서 결혼했고 아직도
그렇다고 믿어요

그런데 제가 좀 아프면서
이대로 두면 진짜 큰병 걸릴것 같아
개인pt로 운동을 시작했어요
체력 약하고 몸도 아프니
전문가가 나을 것 같아서요

피티쌤이랑 같이 운동하는 사람들이랑
자연스럽게 밥도 먹고
톡 주고받고 하는 사이에
많이 친해졌어요
그냥 물흐르듯 단 둘이서도
차마시고 일상 이야기 하고 그러다가
친구같기도 하고 뭔가 썸인듯 그랬어요
그러다가 피티쌤이 휴가 다녀오면서
선물을 줬는데 좀 값나가는 목걸이었어요

못 받겠다고 했는데 자기 마음이라도
뭘 어떻게 하자는게 아니라
늘 몸에 지닐수 있는걸로 하나
선물 하고 싶었다고요

유부녀한테 이런 선물 당치도
않다고 했지만 실은 받고 싶었어요
그렇다고 남편이 싫은 것도 아니고
제가 살면서 유달리 문란하게
산것도 아니에요
저 진짜 평범하게 살았고
연애 한 번 하고 두번째 만난
남편이랑 결혼했고 이런 적 정말 없어요

마음 접어야 한다 내가 미쳤다
그러고는 있는데 뭐가 뭔지
혼란스러워요
저 좀 다독여주세요 맘 잡으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