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판 6월14일자 실시간 이슈 모음

네이트판 6월14일자 실시간 이슈 모음

약간19)회사동료

 

2년째 솔로인 여잔데요

보는눈도 까다롭고
누굴 먼저 좋아한적도 거의없어요

회사에 진짜 제 스타일이 아닌 남직원이 있는데
이사람 근처에만 있으면 제가 이상해져요ㅠㅠ

외모는 못생겼는데
목소리도 너무 좋고 말투가 느린데 다정다감한 말투에요
주변사람 정말 잘 챙기구요

같이 있을때 은근슬쩍 저한테 스킨쉽을 해요

예를 들면
아이스크림 다먹자마자 “다먹었어요? 그거 이리줘요” 하면서 자연스럽게 제 손에서 막대를 빼가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손이 닿구요

가디건 입을때 한쪽 팔넣고 다른쪽 팔 찾느라 팔을 뒤로하면 자연스럽게 옷을 들어서 팔을 껴줘요

이런식으로 스킨쉽도 자연스럽고 매너가 좋은데
이런일을 자꾸 겪으면서
제가 이상해지고 있어요ㅠㅠ

아무리 잘생긴 사람을 봐도 그런적이 없었는데
이사람 뒷모습보면 백허그 하고싶은 충동을 매번 정말 간신히 억누르고 (술 한잔이라도 했으면 주변에 사람들이 있어도 못참았을정도)
근처에 있으면 가서 껴안고싶고
이사람이랑 둘이 술마시면 제가먼저 키스할것같아요ㅠㅠ

원나잇 한번도 해본적없고
전남친이랑도 ㅁㅌ가는것도 싫어했고
그걸 한번도 좋아한적이 없어요
해보고싶다 생각한적도 단한번도 없고요
(이전엔 스스로 내가 무성욕자인가? 고민한적도 많음)

근데 이사람이 근처에 있으면
몸이 달아요ㅠㅠ 미친것같아요

이사람을 좋아하는지? 는 모르겠어요
제 이상형과는 너무 먼 사람이라
(외모도 많이보고 담배피는사람 싫어하는 등등 이상형과는 정반대)
사귀진 않을것같아요

정확히 말하면 이사람과 사귀면 금방 질릴것같고
아마 회사사람만 아니였으면 일단 사귀고 금방 질려서 헤어졌을것같지만
회사사람이기에 결혼할만한 사람이 아닌이상 사귈 마음이 없어요

같이 일을하는사람이라 멀리할수도 없고
매일매일이 고비에요

이런경험있으신가요 .?
너무 당황스럽고 도대체 이게 무슨 상황인건지 모르겠어요ㅠ

(둘다 30초반 솔로에요)

ㅡㅡㅡㅡㅡㅡ

알아보는사람 있을까봐 안썼는데
추가하자면

이사람 별명이 카사노바에요 ㅠㅠ
주변사람들이 이사람 여자한테 인기많다고 하길래
외모도 별로고 해서 안믿었는데
저희회사에 여자가 별로 없어요 서른명? 정도?

근데 이사람이랑 연애한 사람이 회사에 두명이나 있대요
저랑 친한 여자 동료 두분도 이사람한테 호감있다고 한적있구요
한명은 남자친구가 있는데 잠깐 헤어졌을때
이사람이랑 둘이 술마셨는데 자기가 먼저 충동적으로 가만히 있는 이사람한테 키스했대요.
지금은 다시 남자친구랑 화해해서 잘 만나지만
자기가 그때 왜그랬는지 모르겠대요. 그땐 이해가 안갔는데 요즘에 조금씩 그런 얘기들이 이해가 가요 …

돈이 많은것도 아니고 키도 작고 못생기고
도대체 무슨 매력에 제가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남편하고 사이 좋은데 바람 나기 직전이에요

 

남편하고 사이 좋아요
돈을 많이 버는 건 아니지만
성실하고 생활비 걱정 없어요
저한테 평균이상으로 잘해서
저도 잘 하려고 해요
사랑해서 결혼했고 아직도
그렇다고 믿어요

그런데 제가 좀 아프면서
이대로 두면 진짜 큰병 걸릴것 같아
개인pt로 운동을 시작했어요
체력 약하고 몸도 아프니
전문가가 나을 것 같아서요

피티쌤이랑 같이 운동하는 사람들이랑
자연스럽게 밥도 먹고
톡 주고받고 하는 사이에
많이 친해졌어요
그냥 물흐르듯 단 둘이서도
차마시고 일상 이야기 하고 그러다가
친구같기도 하고 뭔가 썸인듯 그랬어요
그러다가 피티쌤이 휴가 다녀오면서
선물을 줬는데 좀 값나가는 목걸이었어요

못 받겠다고 했는데 자기 마음이라도
뭘 어떻게 하자는게 아니라
늘 몸에 지닐수 있는걸로 하나
선물 하고 싶었다고요

유부녀한테 이런 선물 당치도
않다고 했지만 실은 받고 싶었어요
그렇다고 남편이 싫은 것도 아니고
제가 살면서 유달리 문란하게
산것도 아니에요
저 진짜 평범하게 살았고
연애 한 번 하고 두번째 만난
남편이랑 결혼했고 이런 적 정말 없어요

마음 접어야 한다 내가 미쳤다
그러고는 있는데 뭐가 뭔지
혼란스러워요
저 좀 다독여주세요 맘 잡으라고요

 

2019년 6월10일 네이트판 결시친 이슈 글 모음

2019년 6월10일 네이트판 결시친 이슈 글 모음

 

시어머니가 형님한테 따로 연락하지 말래요

 

다른 시어머니들도 그러시는지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아들 둘 둘째며느리에요.
저희는 지방에 살고 시어머니랑 10분거리에 삽니다. 형님네는 서울에 살아요. .잘안옵니다. .내킬때 한번씩 와요. .
명절이고 생신이고 전화도안하고 신경안쓴다고 해야하나? 저희는 뭐 바로옆이니 자주들여다봐요.
며느리노릇 다 제몫이지만 전 형님안미워요. .
시어머니 장난아니거든요. 그냥 이해해요. 아주버님 좋은분은 아니라 산다고 마음고생 많으시고 저희둘은 잘통해요. 어머니 전화해도 안받고 카톡보내도 씹고 ㅋ
제가 형님한테 아주
현명하세요. 한번받아주면 들들 볶을테니 첨부터 안받는거 잘하신거라고 할 정도거든요.
시어머니 형님욕 엄청하시지만 아들흠은 안보이는건지 아들은 두둔하십니다. 눈치도 보세요. 장남이라고 생신때 연락없어도 바빠서 그런다고.
.어이없지만
워낙 앞뒤가 다르고 한입으로 여러말 하시니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요.
제가 형님이랑 연락도 잘하고 하니까 화를 내세요. 따로 연락하지 말으래요. .왜요? 하니까 그냥 하지말래요.
니가 뭔디 연락하냐고 ㅋ ㅋ
자식들끼리 어울리는 꼴도 못봐요. 밖에 나가서 밥을먹든 일 있어서 일을보든 집에 갈때까지 전화불나요.
도대체 왜그런거에요? 원래 부모님들 자식들 서로 사이좋게 지내면 좋아하시는거 아니에요?
저만
이상한가요?
+ 댓글들 보니까 제가 생각한게 맞았던거 같아요. 근데 이간질은 아니에요. 이간질을 할수가 없거든요 아예 상대를 안하니까요 ㅎ 시댁오셔도 입에 본드 붙이고 할일만 하고 저랑만 얘기해요. .첨에는 싫은소리도 하셨는데 안와버리니 형님네 앞에서는 끽소리도 못하세요. 아들못보니까요. .근데 그 화풀이는 그 주가 시누들이에요. 저한테는 불똥만 살짝 튀긴다해야하나요? 시누들은 엄청 효녀들이기도 하고 분란일으키기 싫다고 들어주는편이에요.
저한테 대놓고 해버리면 당연히 저도 안갈것이고 제껌딱지 남편도 안가요 ㅋ 옛날분이라 아들한테 약간 벌벌하는게 있답니다. 예전에 저에게 도를 넘어선 말씀을 하신적이 있었는데 말하자면 길고 본인입방정에 아들못본다생각했는지 바로 잘못인정하시고 그뒤로는 조심하세요. 딸들만죽어나죠. 받아주느라.
시누들이 저한테 한번씩 하소연할때도 있어요. 그래도 팔은 안으로
굽고 제가 못하거나 안가버리면 시누들도 시어머니편들겠지만 이성적인 시누들이라 아직은 크게 연끊을만큼 상처입은적은 없어서 그냥저냥 지내고 있어요.
자식들 일을 본인이.모르면 외톨이 될까 느끼시는걸까요? 하나하나 다알고 상관하고 짧은지식으로 아는척하고 ㅋ 아무튼 답이 없습니다.
성격변하지않는이상 앞으로도 그리 사실꺼고 가까이 사니 자주뵙긴하지만 저희도 이사계획있어서 이사하고나면 명절 생신때나 뵐꺼에요. .이런맘
먹고 있는지 꿈에도 모르시겠지만요.
주 시작인 월요일에
답답한 내용 죄송하구요.댓글들 감사합니다.
활기찬 한주되세요^^

 

애낳기 전날 시어머니때문에 이혼하고싶어요

 

애기가 커서 유도분만 잡기로 했는데
날을 받으러 가자며 불러내시더니
결국 날짜를 받았습니다 10일 오전8시요
근데 제왕절개가 아닌이상 그시간에
뿅 태어나는것도 아닌데
10일 오전 8시에 애기를 낳아야 좋다며
시모가 날을 받았으니 그날 낳으라고
제왕절개 하라며 자기 맘대로 병원 끌고간걸
9일 저녁에 입원해서 유도분만해보고 안되면 제왕하겠다.
저도 한발 양보해서 들어줬네요..

근데 신랑이 듣고 제왕절개를 왜 미리 잡아두냐
시모한테 말해서 시모가 카톡이 왔어요
둘이 부부이고 둘이 상의해서 하라고
저는 그냥 원래 생각대로 푹자고 아침에 가서
유도분만 하고싶어서 남편한테도 그리 말하고
다시 원래대로 병원 스케줄을 예약했어요
그랬더니 시모가 자기가 제왕절개 양보했으면
9일 밤에가서 시도라도 해야되는거 아니냐며
왜 말을 안듣냐 어쩌냐 카톡으로 스트레스를 주길래
남편한테 잘 말했어요
나는 10일 8시에 애가 뿅 나올수도 없고
그날짜를 믿는것도 아니기에 내가 푹자고
아침에 가서 애기 낳고싶다고
그렇게 말을 전했는데 오늘 시모 전화가와서는
전화받자마자 소리소리 지르며 막말을 퍼붓네요
자기가 제왕절개 양보했으면 어른말을 들어야지 하면서요
그래서 어머니 제왕절개는 제가 결정하는거지
어머니께서 양보하고 안하고의 문제가 아니에요라고 하자
저보고 그렇지만 가족이잖아!하며 소리치시더라고요
그래서 어머니 자꾸 이렇게 소리지르고
그러면 저도 섭섭하다고
그랬더니 저보고 너 아주 당돌하구나? 이러면서
막말을 퍼붓더라고요
그래서 만삭인 산모한테 이렇게 소리지르는 사람이
어디있냐고 물었더니
자기 원래 이런목소리인거 몰랐니? 이러면서 또 비꼬길래
아네 이런분이신줄을 몰랐네요 하고 바로 끊었어요
끊고 두번 전화오는거 안받았어요
원래 더 막말을 많이하고 소리를 질렀는데
제가 손이떨리고 무섭고 긴장해서인지
제대로 기억도 안나네요

그러고나서 신랑한테 어머니한테 전화왔었다고
오빠가 물어보라고 그랬어요
그랬더니 전화와서는 그래도 한번 져주면 되지
왜 다 제마음대로만 하려고하녜요
애기낳는 날짜를 산모가 정하는게 제가 양보안하고
제고집만 피우는건가요?
지네엄마가 저한테 소리지르고
막말한건 쏙 빼놓고 제탓만 하네요
그러더니 기본 예의가 있지 전화를 그냥 맘대로 그렇게
끊는사람이 어딨냐고 말하길래
어머니는 기본 예의가 너무 많으셔서 만삭인 며느리한테
소리지르고 막말하시는거냐고 소리지르고 전화
끊었네요

여태 내내 울고 울다가도 이게 제잘못인지
제가 잘못한건지 억울하네요
그러고도 신랑은 연락한통 없어요
내일 아침이면 병원가는데
그냥 혼자 가려고요
이게 무슨일인가 싶기도하고
이제 더이상 살고싶지않네요
그동안 매번 소리지르고 막말할때도
저는 대꾸한번 제대로 해본적 없었는데
오늘은 진짜 못참겠어서
저도모르게 질러버렸네요
하 눈물이 안멈추는데 제자신이 스스로 초라해서
누구한테도 말할수가 없네요

2019년 6월9일 네이트판 실시간 이슈글 모음

2019년 6월9일 네이트판 실시간 이슈글 모음

 

생얼이랑 화장한거랑 차이 많이 나네요,라고한 남친친구

 

추가)댓글이 많이 달렸네요 저는 그 사람(남자친구의 친구)가
어떤지 궁금해 글쓴건데 오히려 제 외모지적하는 댓글이 많아
놀랐습니다

믿지않겠지만 20대때 잠깐 피팅모델 일 한적있습니다 어디가서 외모로 밀려본적 없습니다 외모 얘기는 여기까지만할게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30대초여자입니다
저랑 남친,남친친구와 여친 이렇게 4명이서 커플여행 1박2일
가볍게 갔다왔어요

우선 본론으로 넘어가기전에 제 스타일을 말해야
읽는데 도움될겁니다

전 머리 묶고다녀서 머리빨없고
생얼때도 눈썹다있고
에어쿠션만 바르고 립은 바를때도 있고 안 바를때도있고
아이새도,마스카라,볼터치 안합니다
렌즈는 일반난시렌즈나 안경끼고 써클렌즈,컬러렌즈 사용 안해요

이제 본론~
커플여행가서 재밌게 놀고 다음날 아침되었어요
펜션 방마다 앞에 있는 나무테이블 아실거에요
카톡으로 저희 방 앞 테이블에서 간단하게 컵라면으로 다같이 아침먹기로 하였어요

남친은 근처마트로 라면 사오려고 나갔고 남친친구의여친은 꾸미는중이라 아직 방에서 안나왔고 남친친구는 먼저 테이블로 왔어요

간단하게 아침인사겸 수다떠는데 남친친구가
저한테 “생얼이랑 화장한거랑 차이 많이 나네요.제 여친은 똑같던데.ㅇㅇ(남친)이 처음에 놀랬겠다.”
이런식으로 말하며 싱긍벙글 웃던…

너무 환하게 웃으며 얘기하길레 순간 농담인가?놀러와서 좀 친해졌다고 저러는건가?아니면 날 만만하게보나?푼수끼있나?내가 예민한건가?별별생각 다 들었어요

20대초중반때였다면 극순진해서 부끄러워하며 네…하고
민망해했을거에요 그러곤 정말 내 생얼이 차이많이 나나?혼자 걱정하며 스스로 자책했을걸요

하지만…사회생활하다보니 몇년사이에 바뀐 내성격.내성적인건 그대로지만 이젠 기분나쁜건 나쁘다고 표현할수 있게 되었어요

게다가 전 확실하게 제 생얼이랑 화장한거 차이 안 나는거 알아요
친구들도 남친도 제가 물어보기전에 다 넌 어떻게 똑같냐고하고
제가 보기에도 그러니까요 애초에 진한 화장도 안 하니까.

그래서 그 사람을 무표정으로 쳐다보며 지금 뭐하는거냐고 정색했더니 그 시람도 이상한거 눈치챘는지 장난이었다고 화난거냐고 실실거리던..

제대로된 사과가 아닌 그거 가지고 왜 삐져 삐지긴 옛다 쏘리
이런 느낌이었어요

더 따지려고하는데 남친이 왔고 그 사람은 여친데려온다고하고
자리 피했어요.타이밍 놓침

그 후 컵라면 먹고 남친에게 돌아가기전에 방에서 다 말했어요
남친이 놀래더니 그 사람과 얘기하는거 같더라구요
집가기전에 그 사람 여친은 방에 있고 그 사람이 저한테 정식으로 사과했어요
놀러온거라 일 더커지면 내기분 망칠거같아 사과 받아줬어요
갈땐 커플끼리 각자 차 타고 가서 더이상 볼일 없었어요
그 후에도 본 적 없어요 이제 보고 싶지도 않고요

남친이 마무리를 잘 해줘 다행이지
안 그랬으면 헤어지기전에 제가 폭발해서 그 사람에게 한마디햤을거같아요

님들 보기엔 그 사람(남친친구)어떤가요?

 

결혼을 앞두고 친구들에게 절교 당했습니다

 

아니….진짜 너무 황당해서…
간단하게 써볼게요.

일단 전 31 예랑은 39입니다. 9년 만났어요.
친구들에게 청첩장 주려고 식사자리를 만들었어요.

한 턱 내는거니까 고급스런 곳으로 찾아갔습니다.

다 먹고 청첩장을 주니까 다들 경악하는거에요.
바람 난 남친하고 올해 초에 이별한거 아니었냐고 호들갑을 떨더라구요.

정말 이번이 끝이라고 헤어졌지만 사람 마음이 그런가요.
스무살 알바생과 몰래 사귀었던 걸 (남친이 편의점을 합니다.) 깊게 반성도 하고 정말 후회 많이 하더라구요.

비 오는날에 비 맞으면서 용서를 구하는 모습이 너무 불쌍했습니다.
정말 고민 고민하다가 다시 받아줬는데 그만 분위기에 휩쓸려서 하룻밤을 보냈고..임신이라는 축복이 찾아왔어요.

배 나오기전에 결혼 해야한다고 예비 시부모님께서 하도 성화셔서 진행이 빠르게 되었습니다.

많이 싸우고 헤어지고 다시 만나는 사정을 다 아는 친구들입니다. 도화살 있는 남친 겨우 끊어낸거 아니었냐고 절 추궁하는데 살짝 기분 나쁘지만 절 걱정해서 하는 말인걸 아니까 웃으며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테이블 앉아있을 때 미리 계산하려는데…
갑자기 친구중 한명a이 절 막으면서 자기가 계산해버리는 거에요.

그러고서 하는 말이

“일단….결혼 축하해. 너의 인생에 행복한 일만 있기를 바랄게. 그런데 나 결혼식엔 못갈것같아.

그리고 앞으로 연락처 지울거야. 너도 지워줬으면 좋겠다.”

이러는거에요.
설마 얘도 남친하고 썸씽이 있었나? 몰래 짝사랑했던건가하고 열이 확 오르더라구요.
어버버하는데 다른 친구b도 눈치보더니 그러더라구요.

“아 뭘 그렇게 대놓고 말해. 너 총대매는 버릇 어지간하다. 그냥 조용히 연락 끊으면 되는걸가지고.”

너무 무례한거에요. 너무 어이 없고 황당해서 벌벌 떨었어요. 세 명중 마지막 c가 너희들 그만하라고 좋은 날에 무슨 짓이냐고 절 감싸주는데 진짜 c아니었으면 기절했을지도 모릅니다.

모욕감 때문에 a와 b가 하는 말이 다 기억나진 않는데 대충 이랬습니다. 몇 년전에 제 남친이 친구들에게 몰래 연락을 했었대요… 친구들은 제게 다 말해줬고 그때도 크게 다투고헤어졌다가 다시 만났어요. 오해가 있었더라구요. 그 오해 서로 다 풀린줄 알았는데 마음속에 앙금이 있었나봐요.

다 끝나고 수습된거 가지고 왜그러냐니까 애들이 헛웃음치더라고요.

저한테 이해바라지도 않고 그냥 잘 살기만을 바란대요.
더 이상 얘기 들어주면서 지치기 싫다는거에요.
a는 나라는 사람으로 인해 정신과 상담을 받을 정도로 깊은 상처를 입었다고 해요. 그리고 저보단 a와 더 친한 b는 그걸 옆에서 지켜보면서 미치는줄알았대요.

그런걸 속으로 감춰놓다가 이렇게 갑자기 터트리니까
전 뺨맞은거처럼 억울해서 눈물만 나는데 둘이 나가버렸어요. 착한 c만 곁에 남아서 절 챙겨주고 집까지 바래다주었습니다.

제가 그동안 친구들 힘들게 한 건 맞아요.
연애 고민상담 많이 했습니다.
늘 제 편들어주던 고마운 친구들이에요. 그래서..진짜 너희들 덕에 내가 버티다가 이렇게 먼저 결혼한다고 청첩장주려던건데 뒤통수 맞을줄은 꿈에도 몰랐구요…

임신했다는 말을 못했는데..애들이 알았으면 절 이렇게 상처주지않았을텐데..지금이라도 전화해서 나 지금 임신했는데 스트레스 받아서 너무 불안정하고 얘기해주고 싶어요.

그러면 죄책감을 가지겠죠..

정말….사람을 믿는게 아닌데 이런 뒤통수를 제가 당할거라곤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냥 속풀려고 글써봐요…

스승에 대한 예의는 아홉번을 절한다는

스승에 대한 예의는 아홉번을 절한다는 말이었다.
옥진자는 그*}게 말을 하면서 백룡생에게 그것도 모르냐는 한심하다는 듯한
태도를 보인 것이다.
백룡생은 그러나 웃으며 고개를 거였다.
“ㅇ라겠소.”
이 ,
그는 영정을 향해 공손하게 절을 올리기 시작했다.
그는 사실 현진자에게만 볼일이 있었지 도가와는 별볼일도 없었는데 지금
이렇게 느닷없이 무당파의 속가제자가 되어버린 것이다.
백룡생은 비록 그들의 뜻에 못이겨 절을 하면서도 내심은 이렇게
중얼거렸다.
(내가 이렇게 하는 것은 이것이 어쩔수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나는
본래 이 도가에 대해서 별로 탐탁지 않게 생각해 왔다. 이 세상에 삶과
죽음을 초월한다면 도라고 하는 말도 있을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 없는
것에 집착함은 잘못인데, 그러한 잘못된 것에 절을 하고 신봉을 한다는
것도 잘못이다. 그러나… 진실로 모든것을 초월한다면 그러한 잘못마저도
초월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따라서, 지금 내마음은 아주 평온하니
그것으로서 나는 절을 하면서도 실은 하나도 절하지 않은 것이 된다!)
그것은 어떻게 보면 매우 복잡하고 괴이한 논리였다.
보통사람은 그런 생각을 한다면 다소 심사숙고를 해야 하겠지만 그는 절을
하는 도중에 그야말로 줄줄이 내심 중얼거렸으며 앞에 그려져 잇는
장삼봉진인의 영정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도 쓰지 않았다.
만일 이러한 사실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기에 망정이지, 만일 그것이
드러났을 경우에는 옥진자들의 표정은 극심하게 일그러졌을지도 모른다.
백룡생이 절을 하고 일어서자,
옥진자는 일순 엄숙한 표정으로 품속에서 미리 마련한 듯한 하나의 문서를
꺼내 읽었다.
“…이리하여 오늘 제차 백룡생은 무당파의 제 오십삼대제자로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러하오니 조사님이시여! 흠향하시고…”
옥진자의 그 문서는 매우 길어서 그가 그것을 읽는 것을 기다리는
백룡생은 다소 지루한 느낌이 들었다.
옥진자는 그것을 다 읽자 백룡생을 향해 다시 말했다.
“예를 올리시오!”
백룡생은 다시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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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원래 무엇에도 그리 완강한 침묵이

그는 원래 무엇에도 그리 완강한 침묵이 없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비록
상식울 다소 파괴하는 일이더라도 마음을 돌리자 금방 수긍하게된 것이다.
그는 사실 원칙적으로는 그럴수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설혹 무당파의
사숙이 된다고 해도 그다지 마음에 부담이 가는 것은 아니었다.
그리고,
오히려 일단 그렇게 마음을 정하고 나자 마음이 매우 홀가분해졌다.
그리하여 그는 다소 웃으며 말했다.
“좋습니다. 그럼 제가 여러분의 사숙이 되기로 하지요! 그렇게 하면 될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말에,
옥진자를 비롯한 무당삼자는 일제히 무량수불! 하고 도호를 외웠다.
그들은 비로소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것이었다.
그러나,
옥진자와 청진자는 내심 이러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
(무당파는 천년의 명문정파인데 네가 이렇게 무당파의 사숙이 되는 것도
과분하거늘, 우리로 하여금 이렇게 사정하게 만들었으니 이게 대체 말이나
되는 일이란 말인가? 너는… 너는 그야말로 너무도 염치가 없고, 멍청할
뿐만 아니라 이제 우리 무당파의 암적인 존재가 되겠구나! 빌어먹을…)
그것은 실로 당연한 생각이라고 말할수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같이 수양이 많은 늙은 도인들이었으므로 결코 내색을 하지는
않았다.

이렇게 어렵고도 어려운 결정이 나자, 옥진자는 이어 전면의 장삼봉진인의
영정으로 다가가서 다시 서너대의 향을 피운 다음에 백룡생에게 말했다.
“백시주께서는 어서 조사님께 대례를 올리도록 하시오!”
그는 아직 백룡생이 정식으로 ㅂ무당파의 제자가 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저 백시주란 호칭을 다시 사용한 것이다.
백룡생은 이미 무당파의 사숙이 되기로 마음을 굳혔으니 더이상 사양할
것은 없었다.
그는 고개를 돌려 옥진자에게 물었다.
“절은 몇번하면 되는 것이오!”
그말에,
옥진자는 다소 침중하게 도호를 외우더니 대답했다.
“무량수불! 배사지례는 구배지례이오.”
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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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것을 완전히 잊을수는 없을 것이지만

저는 그것을 완전히 잊을수는 없을 것이지만 기억하지 않으려고 노력은
하지요. 그러면 안되겠습니까?”
옥진자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기억하지 않는다고 해도 이미 규율을 어긴 것이니 어쩔수가 없소이다.
자, 시주께서는 그만 준비를 하도록 하시지요!”
말이 끝나자,
옥진자는 정말로 그를 향해 우장을 들어올리며 전신의 진기를 가득
끌어올리는 것이었다
곧장 그의 옥색도포가 풍선처럼 부풀어오르고 그의 전신에서 피어오른
기운은 실내의 공기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그것은 바로 무당파의 여러가지 무공중의 진산장이라는 절기였다.
백룡생은 현진자의 무공을 몇번 보았지만 지금의 이러한 위세는 현진자의
것보다도 훨씬 뛰어난 것이었다.
물론 백룡생은 이러한 위세가 두려운 것은 아니지만 실로 난처한 기분이
들었다.
그는 원래 자신이 무당파의 사숙이 되는 것이 절대로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만일 지금 그와 옥진자와의 싸움이 벌어지게 되면 어쨌거나 비단 무당파에
불리할 뿐만 아니라 자신은 설혹 옥진자를 죽이지는 않더라도 그들에게
영원히 쫓기는 몸이 되는 것이 아니겠는가?
유일한 해결책은 그 스스로가 자결을 하는 것이지만 그는 그렇게 할 마음은
없었다.
그리하여,
그는 잠시 생각한 후에 내심 탄식했다.
(이것은 어쩔 수가 없다! 어쩔수가 없다면 이것도 인연이요. 이것이
인연이라면 그대로 따르면 되는 일이 아니겠는가?)
백룡생은 일단 어쩔수가 없다는 생각이 듣자 곧 자신이 뜻을 포기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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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도가 말하려는 것은 그런일이 아닙니다

노도가 말하려는 것은 그런일이 아닙니다. 이 태극혜검법은 반드시
무당파의 인물, 특히 장문인에게만 전수하도록 되어 있지요. 헌데
시주께서는 이미 그것을 연성을 하셨다면서요?”
옥진자는 전에 백룡생이 그것을 펼쳐보였다는 현진자의 말을 듣고 그렇게
물은 것이다.
백룡생은 엉겹결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다면 그게 잘못입니까?”
옥진자는 고개를 내저었다.
“무량수불, 잘못은 아닙니다. 그리고 시주께서는 본파에 은혜를 입히신
분이지요. 그러나… 시주께서 정히 본파에 들지 않으시겠다면 노도는
본파의 규정을 지키기 위해서 부득이 백시주를 제거하고 그 죄를 받아서
자결을 하는 수밖에 없소이다.
“그… 그것은…?”
백룡생은 문득 반박을 하려다가 입을 다물었다.
굳이 그럴 필요까지 있겠느냐고 말하려다가 그것이 상대에게 먹혀 들어갈
것 같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는 사실 일개문파의 규율은 그렇게 엄증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우연히 그것을 보았을 뿐인데 이렇게 똑같이 적용하려는 것은
분명 그로하여금 꼼짝없이 무당파의 도사로 만들려는 뜻이 아니겠는가?
옥진자는 다소 당황해하는 그를 향해 다시 물었다.
“무량수불, 시주는 혹시 그 모든 내용을 머릿속에서 지워버릴 수가
있소이까… 그렇다면 노도는 시주에 대해서 손을 쓰지 않을수도
있소이다.”
백룡생은 얼른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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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룡생이 빠르게 응급조치를 취하지 않고

백룡생이 빠르게 응급조치를 취하지 않고, 다시 그가 본신의 내력을
그녀의 맥문을 통해 흘러넣어서 심맥을 보호하는 한편 극독을 몰아내지
않았더라면 그녀는 이미 죽은 목숨이었을 것이다.
백룡생은 비록 자신이 죽는것은 대수롭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다른사람까지 죽게되면 그것은 미안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어젯밤에 다급하게 악불이를 되살려 놓았었고 처음으로 현진자에게
내기를 이용하여 그의 혈도를 제압했었다.
그러나,
이렇게 그녀가 가지 않는다고 하니 어쩔수가 없는 일이 아닌가?
백룡생은 잠시 생각하다가 그녀가 비록 지금은 가지 않으려고 할지라도
시간이 지나게 되면 절로 마음이 변하게 될 것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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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불이는 잠시 그 말에 전신을 가늘게

악불이는 잠시 그 말에 전신을 가늘게 떨었으나 고개를 가로저었다.
“비록 부모의 은혜가 막중하기는 해도 저의 길까지 가로막을수는 없어요.
당신은… 당신은 나를 너무 무시하는군요? 나는 이미 당신의 아내이니
당신처럼 삶과 죽믐을 연연하지 않겠어요.”
“…”
백룡생은 잠시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지금은 그저 가고싶지 않아서 그런말을 하는 것이지, 그녀가 하고 싶다고
해서 연연하지 않을 수가 있는것은 아니었다.
그녀는 아마도 나중에는 매우 후회하게 될지도 모른다.
백룡생은 문득 어제 그녀가 심일도의 극독에 중독 되어서 거의 다 죽어가던
눈에 떠올렸다.
만일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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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불이는 잠시 뭔가 생각하더니 일순 고개를

악불이는 잠시 뭔가 생각하더니 일순 고개를 들어 눈빛을 빛내면서
대답했다.
“나는 이미 당신과 부부로서의 언약을 했으니, 당신이 만약 그렇게
죽는다면 나 역시 그것을 따라야 하는 것이 아닌가요?”
백룡생은 그녀가 계속 부부의 언약에 대해서 얘기하자 도소 곤혹한
생각이 들었다.
그녀는 아직 그와 잠자리를 같이한 것도 아닌데, 이제 아래로 내려가서
다른 남자와 혼인을 하면 잘 살게 될텐데 왜 이렇게 고집을 부리는지 알
수가 없었던 것이다.
백룡생은 되물었다.
“하지만 당신은 굳이 그럴 필요가 없을텐데… 만약 당신이 그런다면
당신의 아버지가 매우 실망하지 않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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